암묵적 복수 – 무책임, 관료주의, 그리고 윤리의식의 이탈이 빚은 참사

좀 지난 이야긴데 사실 이글을 써놓은지 1년이 넘었지만 올리지 않았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내용이고 프로잭트 규모로 인해 관련 분들도  많을 것 같고 그래서 좀 주저 했는데 사건이 일단락 된 후라 이렇게 올립니다.

여기 IBM이 Queensland 주정부 보건부의 Payroll 시스템, 당근 SAP, 로 바꾸는데 1.25Billion $ 한국돈 1조원대를 쏳아붓고도 제대로된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고 Go live 후 시스템을 걷어 내는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문제는 이미 예견 되었던건데 …이 엄청난 재앙이 불과 6-7 백만달러 프로젝트로 시작했다는 것을 믿기 힘드실겁니다. IBM 은 전형적으로 저가 수주하고 고가로 Maintenance 하는 전략을 고수하는 기업으로 이미 대외적으로 알려져있는 기업입니다. 따라서 그 계약도 같은 방법을 고수 했지요… 문제는 너무나 복잡한 프로세스들을 그냥 관가 하는 오류를 범했고 주정부의 관료주의와 경험 부족까지 더해져 결국 go live 를 몇년 더 연장한 끝에 2010년에서야 오프을 했습니다 결국 6-7 백말불(60억대)의 비용은 1000억대가 되었지요 .

이런 IT 프로잭트면 주 계약자에겐 로또 맞은 거와 같은거지요…만약  성공했으면 말이지요…  문제는 페이먼트가 지멋대로 지급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적절한 프로세스 분석과 그로인한 미숙한 시스템을 급히 밀어 부치는 바람에 재앙을 만들었습니다. 수습을 위해  KPMG가 system audit 을 하였고 오류 처리 비용으로 현재 까지 4000억 이상이 지출 되었다는데, 기능할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향후 5년동안 8000천억 이상이 소요 될것이라는 결론이 나왔었습니다. (금액은 호주화를 한화로 대략 컨버트한 금액입니다).

문제 발생후 정부산하 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고 입찰시점부터 IBM이 프로젝트를 쉽게 접근했고 다른 입찰사를 따돌리는 꼼수를 부린 사실이 밣혀졌지요.

켐벨 뉴먼이라고 지역 연합당(보수당) 출신 전 주지사가 절대 IBM 하곤 계약을 못하도록 BAN을 걸었고 아직도 IBM은 수십개 주정부와 수백개의 관공서의 수조 규모의 입찰에서 배제 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여기 IBM 에서 로컬 직원들 엄청 나갔습니다. 아마 수년은 더 계속 배제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인도의 실력을 의심 받는 친구들을 싼값에 비자주고 데려와서 머리수 채우고 부풀렸다는 말도 들립니다. 그리고 회사출신 로비스트가 중간에서 농간하는 일도 있었다고도 하고 이래저래 공식적으로 망한 프로잭트가 되서 이지역 IBM 사업은 거의 사망 직전 까지 간것 같더군요.  이소문이 전부 퍼지는 바람에 연방정부도 다른 주정부의 IT 계약에도 차질을 빗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렸었습니다. 

법적 소송은 종료됬으나 주정부 보건부와 IBM은 등을 돌린 상황입니다. IT 컨설팅사만 탓하는 것은 말이 안되지요 분명히 정부의 관료주의도 망치는데 한몫을 했는데 하지만  IBM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방식을 이용했기때문에 그부분이 사실 정말 문제가 된것 입니다. 호주에선 IT 서비스 회사가 정식적인 방법으로 수행했다면 프로잭트가 망해도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근데 이경운 양자 잘못이고 더욱이 고객사를 대하는데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해서 IBM에게 책임을 묻는 분위기입니다. 

모든일에 정도를 걷는 집단이 있고 그렇지 않은 집단이 있기 마련인데 파이를 키우겠다는 욕심이 화를 부른 case 인것 같습니다 덕분에 수많은 IBM 직원들 거리로 쫗겨나고(몇몇은 저도 아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이재앙의 피해는 세금낸 납세자와 직원들에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근데 이거말고 호주포함 몇몇 나라의 더 놀라운 프로잭트 이야기들을 좀 아는데 그건 나중에 다시 하도록 하지요 부디 퍼가서 이리저리 배포 하지 마시길,  그냥 우리끼리만 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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