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피스에서 점심식사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에서의 점심식사는 사내 복지 차원으로 운영하는 캔틴이나 구내 식당등에서 해결했던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생산 현장은 당연하고 서울 한복판의 도심 오피스에서도 그랬었던 것 같습니다.  대기업에서 일한 경우는 거의 예외 없었지요.

호주의 점심식사는  이에 반해,  오피스의 경우 대부분 자기 자리나 오피스안에 잘꾸며놓은 부엌에서 해결 합니다 . 제가 프로잭트로 다니던 공장의 경우 저렴하 가격으로 푸짐하게 제공되는 아침 및 점심이 있었지만 그건 현장인 경우인것이지요.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듯이 호주 오피스의 퀄러티는 Kitchen 품질에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에 또는 가장 뷰좋은 자리를 차지하며 심지어 전체 공간 거의 50%를 육박하는 곳도 보았습니다. 수천 만원 짜리 커피 머신과 럭셔리한 냉장고들은 거의 필수 입니다 .

왜 그럴까요 ? …. 일단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싸옵니다… 흔히 leftover 라고 저녁에 먹던거 싸옵니다 맞벌이에 모기지(주택대출)을 끼고 사는 부부라면 거의 예외 없습니다.  주택값이 살인적이라 조금이라도 아껴서 보태는 거고 게다가 맛벌이면 점심을 준비할 시간은 없지요 ….아이들이라도 있다치면 맛벌이는 고소득 가정이 됩니다. 즉 어린이 돌봄 서비스 – childcare  지원이 아주 쬐끔 나올겁니다 그럼 더욱 점심에 나가서 사먹을일 없지요 . 결국 점심싸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피스의 부엌을 아주 훌륭하게 꾸밉니다 그러니 이런 이유들로 인해 구내 식당이 필요 없는 거지요 .

그럼 점심을 나가서 사먹는 경우는 어떨까요… 일단 Takeout(Takeaway)가 있습니다.  만원 미만으로 해결 가능한 가져오는 점심으로 역시 사무실에서 먹거나 근처 공원에서 먹지요 .  우리나라 싼 동네 식당의 같은데서 앉아 먹을 경우  대락 1만원에서 2만원 가량 됩니다. 더 비싼데는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그렇다고 별거는 아니고 그냥 음식 하나 음료수나 맥주 한잔 입니다. Cafe나 cafeteria 등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한국식당도 많은데 대략 1만원에서 1만 5천원 정도 합니다. 물론 달랑 한그릇에 김치 한종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질을 볼때 다른 종류의 음식에 비해 굉장히 싸게 보입니다. 물론 아주 단순한 냉면을 거의 2만원 내고 먹은적도 있습니다.

즉 사먹는 것이  비싸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휴일이나 공휴일엔 음식 가격에 15% 더 냅니다 …

집에서 싸오면 한 3달러나 될까요 ?  결국 먹는건 비슷한데 못하러 나가서 시간 더들이고 돈 더들이고 사먹느냐 입니다.  저는 게으르고 애들일로 바쁜 아내를 위해(?) 사 먹습니다. 종종 한국분들하고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하는 재미도 있고 해서요 ..

혹시 호주에서 일할때 자기자리에서 음식먹는 친구들을 보고 놀라지 마십시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

 

그럼 전?  그 돈 안 아낄랍니다…  혼자 도시락 까먹는 것 보단 사람들하고 식당에서 이야기 하면서 먹는게 더 좋습니다.

 

답글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